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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더킹' 조인성 정우성
    영화 '더 킹(The King)' 포스터 [출처 : 네이버]

    더 킹(The King)은 검찰 부패와 권력의 본질을 다룬 영화로, 조인성과 정우성의 열연으로 검사의 부패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강렬히 그려냅니다

    정치 검사 영화 '더 킹' 줄거리

    "더 킹(The King)"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의 정치적 격동기를 배경으로, 검사인 박태수(조인성 분)이 권력을 얻기 위해 부패의 길로 들어선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박태수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부터 빽도 힘도 없는 아버지를 보고 자란 인물로, 그래서 그런지 어린 시절부터 권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품게 됩니다. 그는 권력의 상징인 검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마침내 검사로서 성공적인 경력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가 꿈꾸던 이상과 너무나 달랐습니다. 법과 정의를 수호해야 할 검사로서의 자리는 부패와 권력 다툼의 중심이었고, 그는 빠르게 그러한 시스템에 적응합니다.

    태수는 ‘왕’으로 군림하는 권력형 검사 한강식(정우성 분)의 손에 이끌려, 권력과 돈, 그리고 높은 지위를 손에 넣는 데 성공합니다. 그는 검사의 권력을 이용해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사건을 처리하며 점점 더 부패의 늪에 빠져듭니다. 하지만 권력의 정점에 다다를수록, 그 권력이 자신을 조아들기 시작하고 그동안 간과했던 정의와 양심의 문제가 그를 몹시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영화는 박태수가 권력을 추구하며 벌어지는 부패와 타락,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파급 효과를 생생히 그려냅니다. 특히 권력의 이면에 숨겨진 검찰과 정치계의 부조리를 드러내며, 권력을 지닌 자들이 얼마나 쉽게 정의를 왜곡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주요 등장인물: 권력과 정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들

    1. 박태수 (조인성 분)
    박태수는 가난한 집안 출신으로, 권력을 동경하며 검사가 된 인물입니다. 처음에는 정의와 법을 수호하려 했지만, 권력과 성공의 유혹 앞에서 눈이 멀어 타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는 점점 부패의 중심으로 들어가지만, 결국 자신이 선택한 길이 얼마나 위험하고 공허한지 깨닫게 됩니다. 박태수는 권력과 정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현대 사회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로, 인간의 약함과 욕망을 보여줍니다.

    2. 한강식 (정우성 분)
    한강식은 검찰 조직 내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부패의 정점에 서 있는 ‘왕’ 같은 존재입니다. 그는 법과 정의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왜곡하며, 부패를 합리화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한강식은 영화에서 부패한 권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캐릭터로, 검찰 조직과 정치권의 밀접한 유착 관계를 상징합니다.

    3. 양동철 (배성우 분)
    양동철은 태수의 동료 검사이자 한강식의 추종자이자 오른팔 같은 존재입니다. 부패한 권력의 세계에 익숙한 인물입니다. 그는 부패와 타협하며 살아가지만, 동시에 자신의 나름의 신념과 방식으로 검찰 조직 내에서 살아남으려 합니다. 동철은 권력의 주변부에 위치한 인물로, 부패한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한 현실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4. 임상희 (김아중 분)
    박태수의 아내인 임상희는 남편의 변화와 타락을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하는 인물로, 영화에서 현실적 시선을 제공합니다. 그녀는 태수를 통해 권력의 무서움과 그로 인해 무너지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사점: 검사의 부패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더 킹"은 단순히 한 개인의 부패와 타락을 다루는 이야기를 넘어, 검찰이라는 조직과 권력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탐구합니다.

    첫 번째로, 영화는 검사의 부패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강조합니다.  원래 검찰은 법과 정의를 집행하는 기관이지만, 영화에서는 그런 검찰이 권력과 결탁하면서 법과 정의, 사회질서를 지키기보다는 오히려 불공정과 부조리를 만들어내는 집단으로 묘사됩니다. 어떨 때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언론을 선동하고 죄 없는 이들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거짓을 진실로 만드는 능수능란함을 발휘합니다. 영화 속 박태수와 한강식은 검사의 권력을 사유화하여, 특정 계층과 개인의 이익을 위해 법을 왜곡합니다. 이는 권력과 정의 사이의 불균형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악영향을 생생히 보여줍니다.

    두 번째로, 영화는 검사와 권력, 정의의 상관관계를 재조명합니다. 검사는 법을 수호해야 할 위치에 있지만, 영화는 검찰이 권력만을 추구하며 정의를 외면할 때 얼마나 큰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관객들에게 권력과 정의 사이에서 검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듭니다. 결국 범죄자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피해자는 더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는 검사가 지녀야 할 덕목에 대해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검사라는 직업은 법의 수호자이자 공정한 판단을 내리는 역할을 담당해야 하지만, 영화 속 부패한 검사들은 오히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법을 이용합니다. 이로 인해 관객들은 검사가 가져야 할 윤리적 책임과 도덕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결론

    "더 킹(The King)"은 검찰이라는 조직을 통해 권력의 본질 그리고 그들의 부패가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을 강렬하게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박태수와 한강식이라는 인물을 통해, 권력과 정의 사이의 갈등을 생생히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검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검사가 지녀야 할 직업윤리와 올바른 덕목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부패한 권력이 얼마나 위험하고, 정의가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싶다면 이 영화를 꼭 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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